처가가 공릉쪽이라 구리농수산물 시장에 한번 들렸습니다. 그놈의 알밴쭈꾸미 한번 보러갔습니다. 근데 호객행위가 너무 심해서.. 부담스러워서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15분만에 나와버렸습니다. 호객행위도 적당히 해야지 원..



10년전 옛날 동대문 밀리오레나 apm 가보면 그렇게 달려들듯이 하니.. 이번이 구리농수산물 3번째인데 질려버렸습니다.. 그래도 물건은 그렇게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거 같네요.. 이번에 가니 알밴 쭈꾸미 1킬로에 23000원 달라던데.. 동네보단 싼데.. 도매시장치곤 싼것도 아니대요.. ​



아무튼 이번에 구리농수산물 시장에 질려버려서 맘편히 구경도 못하겠습니다. 이젠 당분간 안갈서 같네요..


Posted by 개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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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10주차 5일이 되었다.

벌써 10주차라니 시간이 참 빠르다. 지금까지 아내가 병원에 3번 갔고, 이중에 나는 2번 같이 갈 수 있었다.

이번에는 산부인과 진료를 모두 마치고.. 산후조리원을 두군데 보러 다녀왔다. 아내에게 들어보니..보통 200중반정도 되는 것 같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여러가지 돈이 필요했고, 비용도 꽤나 들었다. 내가 그동안 너무 관심이 없어서 몰랐던 거 같다.

평소에 내가 아내에게 너무 무신경하다는 나조차도 생각을 하곤한다. 나랑 살아주는 아내에게 고마워 해야하지만.. 막상 잘 안되는게 사실이다.

아내가 아이를 갖게되면서.. 몸을 움직이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힘들어해서.. 요즘은 내가 신경을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다. 사실 너무 불안하기도 하다. 한번도 아내가 크게 아픈적이 없었는데.. 임신 후로는 심하다고 할정도로 고통을 호소해서.. 이러다 잘못되면 어쩌지.. 혼자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요즘들어 너무 잘 먹고 잘 웃고 그래서 걱정을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 저녁부터 배가 많이 아프다고하니.. 또 다시 걱정이 된다.

내가 할 줄아는게 별로 없어서.. 청소나 설겆이 빨래를 도와주는게 전부다.. 밥이라도 해먹이고 싶은데.. 몇번 크게 실패한 후로는 나에게 반찬을 맡기지 않는다 ㅜㅡㅜ.

배 아픈 것이 얼마나 가려나 걱정이 된다.
앞으로 30주 가까이 남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나는 옆에서 해줄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거 같다....

Posted by 개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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